부동산 침체에 건설업 '한파'…관련업종 취업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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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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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건설경기가 위축되자, 건설 관련 업종의 취업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음식점과 주점업 등과 같은 서비스업종의 취업자는 증가했는데요.

그럼에도 서비스산업 업계에선 구인난이 여전합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4만 6천명 증가한 2,876만 4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증감에 대한 차이가 컸는데, 특히 건설업 관련 취업자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건물건설업 2만 8천명, 건물 청소업·부동산 서비스업 등에서 각 1만 7천명씩 감소한 겁니다.

<통계청 관계자> "작년에 건설경기가 조금 안 좋았었잖아요. 부동산업도 작년에 안 좋았었거든요. 실내 건설, 인테리어 관련된 부분도 같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부실 등의 영향을 받아 건설경기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건설업종과는 다르게 음식업, 주점업 등과 같은 서비스업종의 취업자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음식점업에 취업한 사람은 3만 5천명 늘어난 164만 2천명으로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취업자가 다른 업종에 비해 많이 늘었다지만, 현장에선 아직도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 "현장에서 최저임금의 1.5배를 줘도 안 오려고 하고, 약간 3D 업종처럼 인식이 돼서 갈수록 인력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최근 지식재산서비스, 에듀테크 등 지식기반 고부가 서비스업종도 인력난은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한식당 등에서도 비전문 취업비자 외국인의 고용을 허가하며 저부가 서비스업종 지원에 나선 것과 달리, 고부가 서비스업종 인력난에 대한 대책은 마땅치 않습니다.

이에 정부는 고부가업종으로의 취업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체계 마련에 최근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취업자 #건설업 #서비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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